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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집회 보도자료

2016-07-01


 

(서울=포커스뉴스) "꽃 선물이 뇌물이면, 식물원은 뇌물의 온상이다."


전국 화훼농가와 화훼 관련 소상공인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일명 '김영란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집회에는 전국의 화훼·농축산 농가와 화원협회 등 화훼 관련 소상공인 3000여명이 참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측은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이들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상공인들과 생산자들이 입게 될 폐해를 만천하에 알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선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 강갑봉 부회장, 김문식 부회장, 이동희 이사, 권순배 감사, 배동욱 감사 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이 함께 연단에 올라 집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승재 회장은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정책적 배려는 전혀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시행하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최소한의 감사조차도 표현 할 수 없는 각박한 현실을 직면하게 만들었다"며 "명절이나 소소한 일상의 대소사에서 화훼나 농수축산제품 유통 소상공인들은 전멸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난 화분을 판매하는 화원의 경우 수입원 자체의 고갈이 예상되고, 생산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소상공인들의역할은 전혀 필요치 않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게 됐다"며 "골목상권을 대기업에게 뺏긴 소상공인들은 이제 어디에 서 있어야 하나 그 자리조차 찾을 길 없게 됐다"고 탄식을 쏟아냈다. 

최 회장은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는 김영란법 개정 요구에 적극 지지하며 농어민들의 생계와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강한 투쟁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집회 참가자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꽃 선물이 뇌물이면 식물원은 뇌물의 온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향후 화원협회와 화훼협회 등 관련 소상공인들과 김영란법 취지는 살리면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소상공인들과 그 뜻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kt@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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